[인도 역사 총정리 6탄 ] 🇬🇧 영국 동인도회사 & 식민지 시대 (1858~1947)



🇬🇧 영국 동인도회사 & 식민지 시대 (1858~1947)

— 향신료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 식민지로… 인도를 바꾼 90년의 지배와 저항의 역사

인도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영국에 의해 식민 통치를 받았는데,
이 시기는 현대 인도의 정치·경제·사회·종교 갈등의 뿌리가 모두 만들어진 시기였다.

하지만 영국의 지배는 하루아침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이 모든 일은 **동인도회사(East India Company)**라는
민간 기업의 등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 1. 동인도회사의 등장 — “향신료를 사려 했을 뿐인데…”

1600년, 영국은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향신료·면직물 무역을 위해
동인도회사라는 민간 회사를 설립한다.

그 당시 인도는 무굴 제국이 여전히 강했기에
영국은 처음엔 단순히 무역상 역할만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굴 제국이 약해지고
지역 통치가 무너지자
영국 동인도회사는 교묘하게 전쟁·조약·부패한 관리들을 이용해
서서히 영토를 확장한다.

🏴 이 기업이 보유했던 권력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 전쟁을 할 수 있는 군대 보유

  • 세금을 직접 징수

  • 왕을 폐위시킬 권한

  • 항구·수도·요새 통제

  • 심지어 법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이때 인도인들은 처음으로 외세의 거대한 통치를 경험하게 된다.


🔥 2. 1857년 ‘세포이 항쟁(Sepoy Mutiny)’ — 대반란, 그리고 영국 직할통치의 시작

1857년, 인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가 터진다.
바로 영국군에 소속된 인도인 병사 **세포이(Sepoy)**들의 대반란이었다.

배경은 단순하지만 치명적이었다:
총탄을 감싼 기름이 소와 돼지의 지방으로 만들어졌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것은 힌두교도(소 신성)와 무슬림(돼지 금기) 모두에게 큰 모욕이었다.

이 일은 인도 전역으로 불이 번지듯 확산되었고
영국 식민 통치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면서
대규모 무장 봉기가 일어난 것이다.

📌 하지만 결말은 비극

영국은 잔혹한 진압을 통해 반란을 끝냈고
“동인도회사는 식민 지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회사를 해체한다.

이 사건 이후,
1858년부터 영국 정부가 인도를 직접 통치하는
영국령 인도 제국(British Raj) 시대가 시작된다.


🏰 3. 영국 직할통치의 시대 — 근대화와 착취가 동시에 진행되다

영국은 인도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식민지로 만들었다.

✔ (1) 철도·우편·교육·행정의 도입

  • 6만 km 이상의 철도망 구축

  • 영어 교육 도입

  • 근대 행정·법체계 정립

  • 인도 엘리트층(영어 educated Indians) 등장

이것은 현대 인도의 경제·교육 시스템의 기반이 된다.


✔ (2) 하지만 더 거대한 착취도 존재했다

❌ 산업 파괴

인도 전통 직물 산업은 영국 면직물 산업을 위해 고의적으로 붕괴되었다.
수천만 장인의 생계가 사라졌다.

❌ 과도한 세금

농민들은 영국의 토지세 때문에 가난에 빠졌고
기근이 반복되었다.

❌ 식량 수탈

수백만 명이 굶주려 죽었지만
영국은 식량을 유럽으로 계속 보내고 있었다.

❌ 종교 갈등 조장

영국은 **힌두–무슬림 분열 정책(divide and rule)**을 사용해
인도의 종교 갈등을 악화시켰다.
이것은 결국 인도와 파키스탄 분단의 씨앗이 된다.


🕊 4. 인도 독립운동 — 간디가 등장하기까지

19세기 말부터 인도인들은
영국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직적인 운동을 시작한다.

📌 1885년: 인도 국민회의(Indian National Congress) 창설

수많은 인도 지식인들이 정치적 독립을 요구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


👣 5. 마하트마 간디의 등장 — 비폭력 혁명

1915년, 남아공에서 활동하던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가 인도로 돌아오며
역사적 전환점이 찾아온다.

그는 독립운동의 핵심 전략으로
비폭력·불복종 운동을 내세웠다.

✔ 간디의 대표 운동

  • 소금 행진(Salt March)

  • 비협력 운동

  • 영국산 제품 불매

  • 힌두–무슬림 화합 촉구

간디는 폭력을 쓰지 않고도
전 세계의 눈을 인도로 돌리게 했고,
영국에게 큰 정치적 압박을 가했다.


🕌 6. 2차 세계대전 이후 — 영국의 지배는 한계를 맞이한다

전쟁 후 영국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인도의 거대한 저항을 더 이상 억누를 힘이 없었다.

여기에 힌두교도와 무슬림 사이의 갈등도 심해져
한 나라로 통치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진다.


🇮🇳🇵🇰 7. 1947년 — 인도와 파키스탄 분리 독립

1947년 8월 15일,
인도는 마침내 독립을 얻는다.

하지만 동시에
종교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영국의 결정으로
인도는 **힌두 중심의 인도(India)**와
**이슬람 중심의 파키스탄(Pakistan)**으로 분리된다.

이 과정에서
무려 100만 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되었고
1,500만 명이 난민이 되는
20세기 최대의 비극 중 하나가 발생했다.


마무리 — 억압 속에서도 탄생한 새로운 인도의 시대

영국 식민지 시대는
인도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 경제 착취

  • 기근

  • 종교 분열

  • 문화 파괴

하지만 동시에

  • 근대 국가 시스템

  • 영어 교육

  • 철도·행정 시스템

  • 독립운동을 통한 국민 정체성
    이런 중요한 유산도 남겼다.

특히 간디의 비폭력 정신
전 세계 독립운동의 모범이 되었다.

이 90년의 역사는
오늘의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를 만든
결정적인 시대였고
지금도 그 영향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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