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빵 삼형제! 난(Naan)·로티(Roti)·파라타(Paratha)의 차이 완벽 정리

🫓 인도빵 삼형제! 난(Naan)·로티(Roti)·파라타(Paratha)의 차이 완벽 정리

인도 여행을 하다 보면 식당 메뉴판마다 등장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바로 ‘난(Naan)’, ‘로티(Roti)’, 그리고 ‘파라타(Paratha)’!
세 가지 모두 ‘빵’처럼 생겼지만, 만드는 법, 식감, 맛이 전혀 달라요.
오늘은 인도 현지에서 직접 먹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세 가지의 차이점을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

---

🍞 1️⃣ 난 (Naan)

‘난’은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급형 빵이에요.
레스토랑에서 버터치킨이나 커리와 함께 나오는 바로 그 빵이죠.

✔ 특징

• 재료: 밀가루(정제된 밀가루, 즉 maida), 이스트, 우유, 버터, 요거트

• 조리법: 탄두르(Tandoor) 라는 전통 화덕에 넣어 구움

• 식감: 부드럽고 쫄깃하며, 표면이 살짝 그을려 향이 고소함

• 맛: 약간의 버터 향과 요거트의 풍미가 어우러져 리치한 맛

난은 보통 특별한 날이나 식당에서 즐겨요.
집에서는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외식용 인도빵”으로 생각하면 돼요.
한국에서 보는 ‘탄두리 난’, ‘버터난’, ‘갈릭난’ 등은 모두 이 기본 난에서 변형된 버전입니다.

✨ 추천 조합: 버터치킨, 달 마카니(Dal Makhani), 팔락 파니르(Palak Paneer)

---

🌾 2️⃣ 로티 (Roti)

로티는 인도 가정식의 기본 중의 기본, 즉 “일상용 빵”이에요.
난이 외식용이라면, 로티는 한국의 밥 같은 존재입니다.

✔ 특징

• 재료: 통밀가루(atta), 물, 소금

• 조리법: 기름 없이 철판(tava) 위에서 굽거나 불에 직접 구움

• 식감: 담백하고 얇으며, 약간 퍽퍽한 느낌

• 맛: 밀 본연의 고소함, 버터나 기름 향이 거의 없음

인도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하루에도 몇 장씩 로티를 구워요.
특히 북인도에서는 밥보다 로티를 더 자주 먹는다고 해요.
로티는 커리의 국물이나 달(렌틸콩 스튜)에 찍어 먹기 좋고,
기름기가 없어서 건강식 빵으로도 사랑받습니다.

✨ 추천 조합: 렌틸콩 커리(Dal), 야채커리(Subzi), 사그 파니르(Saag Paneer)

---

🫓 3️⃣ 파라타 (Paratha)

파라타는 한마디로 **‘고급 버전의 로티’**라고 할 수 있어요.
겹겹이 접고, 버터나 기름을 충분히 써서 부드럽고 풍미가 진합니다.

✔ 특징

• 재료: 통밀가루(atta), 버터(또는 기름), 물

• 조리법: 반죽을 여러 번 접어 버터를 바르고 굽기 →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움

• 식감: 겉바속촉! 풍미 가득한 인도식 크로와상 느낌

• 맛: 기름기 있고 고소하며, 가끔 속에 재료(감자, 치즈, 양파 등)가 들어감

속재료에 따라 이름이 바뀝니다.
예: 알루 파라타(감자), 파니르 파라타(치즈), 고비 파라타(양배추) 등.
아침식사로 자주 먹고, 요거트나 피클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추천 조합: 요거트, 망고피클, 감자커리(Aloo Curry)

---

🍽️ 정리 비교표

---

🌿 인도여행자 TIP

• 탄두르 화덕이 있다면 → 난

• 현지 가정식·길거리 식당이라면 → 로티

• 조금 기름지고 맛있는 빵을 찾는다면 → 파라타

• 채식주의자 메뉴에서 파라타는 든든한 한 끼!

---

💬 마무리

세 가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조리 방식과 재료가 달라서 맛의 깊이와 질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인도 여행을 한다면 꼭 세 가지를 다 먹어보세요.
아마 “오늘은 난 먹을까, 로티 먹을까?” 하며 현지인처럼 고민하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