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Nasties – 인도에서 가장 ‘착한 패션’을 꿈꾸는 브랜드
인도 여행을 하다 보면, 다양한 색과 패턴 사이에서도 유독 조용하게 빛나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그런 존재들.
**No Nasties(노 나스티즈)**는 바로 그중 하나입니다. 이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아, 이런 방식으로 패션을 할 수도 있구나” 하고 따뜻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 1. 브랜드 탄생 배경 – ‘나쁜 것(NO NASTIES)’을 넣지 않겠다는 약속
No Nasties는 인도에서 2011년에 시작된 지속가능·페어트레이드 패션 브랜드입니다.
이름 그대로, 패션에서 흔히 사용되는
착취 노동
농약과 화학물질
환경에 부담을 주는 공정
불투명한 생산 과정
이런 ‘나쁜 것들(Nasties)’을 모두 빼고 만들겠다는 약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브랜드 창립자 **이망(Abhishek)**은 기존 패션 산업이 가진 문제를 오랫동안 보고 듣고 느끼며, “누군가는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브랜드를 세웠습니다.
그래서 No Nasties의 옷을 보면 단순히 ‘에코 패션’이 아니라, 사람·자연·미래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2. 어떻게 만들까 – 100% 유기농·비건·페어트레이드
No Nasties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제품이 **100% 유기농(Organic Cotton)**과 비건(Vegan) 원단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더해 다음 기준을 엄격히 지킵니다.
✔ 페어트레이드(Fair Trade) 인증 공정
농부와 장인의 노동을 정당하게 보상합니다.
✔ 탄소중립(Climate Neutral)
브랜드는 자체 오염을 0으로 만들기 위해
재생 에너지
탄소 상쇄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철학
원단 사용을 최소화하고, 남은 원단도 재활용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어, 소비자는 제품 하나를 구매할 때도 “환경과 사람에게 좋은 선택을 했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 3. 제품 스타일 – 단정하고 담백하지만 오래 입을수록 멋이 생김
No Nasties의 디자인은 인도 패션의 화려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대신 단정하고 미니멀하며 자연스러운 감성이 매력적입니다.
부드럽고 편안한 면 티셔츠
오버핏 셔츠
뉴트럴 톤 원피스
무해 염색으로 만든 베이직 웨어
이렇게 차분한 옷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브랜드의 옷을 입어보면, 몸을 조이지 않고 가볍게 감싸주는 자연스러움 덕분에 여행 중에도,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 찾게 됩니다.
🌍 4. 브랜드 철학 – “패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No Nasties는 단순히 옷을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임팩트 브랜드(Impact Brand)’**를 추구합니다.
브랜드는 아래 같은 목표를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 한 벌의 옷 = 한 명의 농부를 돕는 행동
농부들의 빚 문제와 극심한 노동 환경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 ‘Buy One, Grow One’ 프로젝트
옷 한 벌이 팔릴 때마다 나무 한 그루를 심는 환경 보호 활동을 합니다.
✔ 심리적·물리적 착취 없는 공급망
노동자들이 정당한 임금을 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 브랜드는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현실을 조금씩 바꾸고 있는 브랜드”라고 불립니다.
🌼 5. 한국인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이유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브랜드입니다.
✔ 민감한 피부도 편안한 유기농 면
여행 중 더운 날씨에도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 선물로도 좋은 ‘착한 브랜드’
깊은 의미와 환경 철학이 담겨 있어 특별함이 있습니다.
✔ 스트릿·데일리룩으로 깔끔하게 입기 좋음
한국 스타일에도 잘 맞는 미니멀한 캐주얼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 6. 마무리하며 – 오래 남는 가치는 결국 ‘착한 선택’에서 온다
No Nasties를 알게 된 후, 저는 이 브랜드의 제품을 볼 때마다 ‘이 옷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떤 농부의 손을 거쳤을지, 어떤 작은 마을의 공방에서 만들어졌을지, 그리고 이 옷을 사는 것이 누군가에게 어떤 작은 응원이 되었을지 말입니다.
이 브랜드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단순합니다.
예쁘기 때문이 아니라,
예쁘고 따뜻하며,
누군가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행 중 한 번쯤 만나보면 좋은 브랜드,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브랜드.
No Nasties는 그런 존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