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교육과정, 한국과 비교하면 이렇게 다르다!

인도의 교육 제도는 한국과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세부적인 학년 구성·평가 방식·진학 구조는 꽤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인도는 국가보다 **각 교육위원회(Board)**가 커리큘럼을 관리해, CBSE·ICSE·State Board 등 다양한 체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한국 독자들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치원 → 초등학교 → 중·고등학교 → 대학교 순서로 비교해보자.

1. 유치원 단계: Pre-Primary

한국의 어린이집·유치원에 해당하는 단계다.

🔹 인도의 Pre-Primary 구성

• Nursery (3~4세)

• LKG (Lower Kindergarten, 4~5세)

• UKG (Upper Kindergarten, 5~6세)

한국처럼 의무교육은 아니지만 대부분 이 시기를 거쳐 초등으로 진학한다.
이 시기부터 영어 수업이 시작되는 경우가 매우 많아, “인도는 영어를 잘 한다”는 이미지의 기본이 여기서 나온다.

2. 초등학교 단계: Primary School

한국의 초등학교 1~6학년에 해당한다.

🔹 인도 초등 과정

• Class 1~5 (약 6~10세)

한국보다 1년 짧은 5년 과정이다.
주요 과목은 영어, 힌디어(또는 지역 언어), 수학, 환경과학(EVS)이다.
특징적인 점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반드시 배운다는 것. 영어 + 힌디어 또는 영어 + 지역 언어 체계가 일반적이다.

3. 중학교 단계: Upper Primary / Middle School

한국의 초등 고학년·중학교 중간쯤에 해당한다.

🔹 인도 중등 과정

• Class 6~8 (약 11~13세)

이 시기부터 과목 수가 늘고 난이도도 올라간다.
수학·과학·사회과학(역사·지리·정치)이 분리되고, 제2외국어 또는 지역 언어 과목이 필수로 유지된다.

4. 고등학교 과정: Secondary & Senior Secondary

한국의 중학교+고등학교(6년)가 인도에서는 4년으로 구성된다.

🔹 인도 고등학교

• Secondary (Class 9~10)

• Senior Secondary (Class 11~12)

Class 10과 Class 12는 각각 **전국 단위 ‘Board Exam’**이라는 대입·취업에 중요한 시험을 본다.
한국의 내신·수능이 합쳐진 시험 같은 개념으로, 인도 학생들이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다.

🔸 Class 11~12에서 선택하는 전공 트랙

한국의 문·이과보다 더 세분화되어 있다.

1. Science(이과)

   • 수학, 물리, 화학, 생물

   • IIT, 의대 준비생들이 선택

2. Commerce(상경계열)

   • 회계, 경제, 비즈니스, 수학

   • 상경·경영·회계 분야 진학

3. Arts/Humanities(문과)

   • 역사, 정치, 심리, 사회학

   • 법학·사회과학·저널리즘 등으로 진학

한국과 달리 이 시기부터 진로가 매우 빠르게 고정되므로 학생들의 부담이 크다.

5. 대학교: Undergraduate

인도 대학은 한국보다 과정이 다양하다.

🔹 대학 학제

• Engineering / Medical

  • 공대는 보통 4년(B.Tech / B.E.)

  • 의대(MBBS)는 5.5년 이상

• BA, BSc, BCom 등 일반 학부

  • 대부분 3년 과정

• 법대(LLB): 5년 통합 과정

• MBA 준비: IIT, IIM 등 최상위 대학 입학 경쟁이 매우 치열

특히 IIT(인도 공과대학)은
한국의 서울대+KAIST+포항공대를 합쳐 놓은 수준의 명성이 있으며,
입학 시험(JEE Advanced)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입시 중 하나로 평가된다.

6. 한국·인도 교육과정 비교 요약표

마무리하며: 한국보다 다양하고, 경쟁은 더 치열한 인도 교육

한국은 국가가 교육과정을 통일해 운영하지만, 인도는 **수십 개의 교육위원회(Board)**가 서로 다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교육의 선택 폭은 넓지만, 경쟁 역시 극도로 치열하다.

특히 Class 12 이후 대학 진학을 좌우하는 Board Exam은 인도 교육열의 중심이며, 수백만 명이 동시에 경쟁하는 대규모 시험이다. 인도 학생들이 영어를 잘하고, 글로벌 인재가 많은 이유도 어린 시절부터 영어 중심 교육을 받기 때문이다.